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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연 앞에 바친 시 / 벽 / 길 / 약속의 땅
彰 6 한 알의 씨앗
소연 이 이름은 내가 세상을 위하여 처음으로 지어준 이름이다. 나는 이 이름을 지어놓고 내 모든 비밀을 이야기해 주었다.
소연 앞에 바친 시
소연 외로운 가슴에 핀 한 송이 꽃이여. 이슬 젖던 마음속에 새벽은 오는가. 밝은 세상을 위하여 한 줄기 빛으로 피우려 하니 내 온갖 지혜를 담고 싶어라. 빨간 장미꽃을 생각하다가도 하얀 백합꽃을 그리다가도 한 송이 작은 연꽃이 피기를 원하였노라. 소연 네가 세상을 위하여 외롭게 피고, 네가 세상을 위하여 고뇌할 때에, 그 큰 시련에 피던 한 송이 꽃을 두고 소연이라 원하였노라.
벽
인간의 마음속에 천지의 뜻이 피니, 그 아름다운 빛은 진정 두렵고 서럽기만 하였도다. 수천 년 세월에 있었던 일을 보고, 내가 자랑스러워 타인을 청했더니 마음의 벽은 높고 높도다.
길
나는 시련의 길을 걸으며 여기에다 한 편의 시를 쓰노라. 나의 시를 아는 자는 영혼도 눈을 뜬다. 도는 세상에 있고 덕은 사람에게 있으니 만나고 헤어짐이여, 너에게 가르침이 있는가. 오묘하여라. 인간의 마음속에 천지의 길이 있도다.
약속의 땅
동해의 나라에 삼신산 있고 오천 년 세월에 한이 피었네. 외로운 마음 하나 그곳에서 피니 새 세상 가는 길을 알게 하셨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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